logo
자유게시판
 

사오정의 명동 데이트


1. 사오정의 명동 데이트

"사오정, 명동에서 여자 만나기로 했는데 왜 여기 있어?"
"아따, 명동이 뭔데. 나는 안동 가라카이?"
"안동 아니고 명동이라니까!"
"그래? 근데 그 여자가 '명동서 보자'고 하길래, 내가 '안 보고 동서 보자'고 했더니 전화 끊었어요."

2. 짜장면 시키기

중국집에 전화해서
"짜장면 하나요."
"네, 곱빼기로 드릴까요?"
"아니, 나 혼자 먹을 건데 왜 곱빼기야. 그냥 홀빼기로 줘요."
"......손님, 곱빼기는 양 많은 거고, 보통이란 뜻입니다."
"아, 그러면 보통빼기로 주쇼."

3. 은행에 취직

"사오정, 요즘 뭐 하노?"
"은행에 취직했어요."
"오, 대단한데. 무슨 일 하는데?"
"일은 별거 아니예요. 매일 아침 '하나'하고 '둘'만 외치면 돼요."
"뭐? 그게 무슨... 잠깐, 혹시 지점장이 '하나! 둘!' 이렇게 구령 시키는 거야?"
"아니예요. 점심때면 손님들이 와서 '하나만 넣어주세요', '둘만 넣어주세요' 하길래 내가 큰 소리로 받아주는 거예요."
"......그건 입금이야, 사오정."

4. 교통사고

사오정이 길을 걷다가 차에 치일 뻔했다.
운전기사가 내려서 "아이고, 괜찮으세요?"
"괜찮긴 뭐가 괜찮아요. 아저씨가 왜 그랬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급정거를 잘못했어요."
"에휴, 급정거는 무슨. 차가 급하면 그냥 가야지, 왜 자꾸 정거하고 그래요. 나는 '간다 간다' 하는데 아저씨만 자꾸 서고..."

5. 새해 소원

"사오정, 새해 소원이 뭐예요?"
"올해는 꼭 연애하고 싶어요."
"오, 좋은 소원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이 좋아요?"
"글쎄요... 일단 여자였으면 좋겠고, 키는 나보다 좀 작았으면..."
"그건 기본이고, 어떤 성격?"
"성격은... 음... '가야금' 같은 사람이요."
"아이고, 품위 있네. 가야금처럼 우아하고 전통미 있는 여자?"
"아니요. 줄이 12개라서 한 번 걸리면 12번씩 따지는 사람이요."

※ 80~90년대 스타일 사오정 시리즈는 말귀 못 알아듣고 엉뚱하게 받아치는 게 포인트입니다. 피식 하셨다면 성공.

전체 18건 / 1페이지
글쓰기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 추천 비추 작성일
18 만득이 도시 적응기 5선 N새글 3 0 0 12:31
열람 사오정의 명동 데이트 N새글 5 0 0 12:17
16 만득이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N새글 5 0 0 12:15
15 내무반 입대한 모솔 선임 N새글 7 0 0 10:00
14 80년대 감성 조선유머 N새글 9 0 1 06-15
13 80년대 최불암이 전수하는 웃음 9 0 1 06-15
12 80년대 초등학교 수수께끼 모음 7 0 1 06-15
11 봉이 김선달의 조선시대 개그쇼 7 0 1 06-15
10 봉이 김선달의 고려장 청첩장 7 0 1 06-15
9 채불암시리즈 13 0 1 06-14
8 야, 나 오늘 진짜 졸려 죽겠어! 80 1 2 04-28
7 할머니의 미스터리 쪽지, 왠지 눈물 핑 돌 것 같지 않냐? 2 105 2 2 04-25
6 나의 아저씨: 무심히 건넨 위로 앞에서, 이지안은 왜 주먹을 쥐었을까? 2 84 0 2 04-25
5 『나의 아저씨』 박동훈과 이지안, 그 결말에 대한 나의 단상 90 0 2 04-25
4 사진과 함께 올리는 자동 포스팅 테스트 131 0 3 04-11
LOGIN
끝장토론
[끝장토론] 평생 한 종류만 먹어야 한다면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