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사 후 인터넷 개통, 직접 해보니 알아두면 좋을 실수 포인트들
5월은 이사 철이다. 새 집에 짐을 들인 후 가장 먼저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인터넷 개통이다. 당연할 것 같지만 인터넷 개통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거나 개통 일정이 밀리는 경우가 정말 많다. 직접 이사를 겪어보니 인터넷 신청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었다.
이사 후 인터넷 개통, 언제부터 준비할까
이사일보다 2주 전부터 신청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이사를 가는 날 인터넷을 신청하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것이 불가능할 때가 많다. 이삿짐을 정리하면서 동시에 인터넷 개통을 신청하기는 힘들 뿐 아니라, 가입자가 몰리는 시기에는 예약 대기가 길어진다. 5월 같은 성수기에는 최소 7~10일, 많으면 2주까지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새 집 계약이 확정되는 순간 인터넷 신청을 미리 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이렇게 하면 이사 후 며칠 안에 인터넷을 쓸 수 있다.
기존 집 해지 날짜와 신규 개통 날짜 겹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이전 집에서 인터넷을 쓰고 있다면 이사 후 며칠 정도는 둘 다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사 당일 기존 인터넷을 해지하고 새 집 인터넷을 개통받으려고 한다. 문제는 인터넷 회사마다 처리 시간이 다르다는 것이다. 기존 인터넷이 자정에 끊기고 새 집 인터넷은 오전 10시에 개통되면 밤새 인터넷 없이 지낼 수도 있다. 또한 개통 기사가 예약 시간에 오지 않으면 그 다음날까지 인터넷을 못 쓸 수도 있다. 따라서 기존 집 해지를 이사 후 3~5일 정도 늦게 설정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더 편하다.
인터넷 개통 신청 전 체크해야 할 것들
새 집이 어떤 통신사를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모든 집에서 모든 통신사의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건물 기반시설에 따라 KT, SKT, LG U+ 중 특정 회사만 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래된 건물이나 빌라는 지원하는 통신사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인터넷 개통을 신청하기 전에 반드시 새 집 주소로 지원 가능한 통신사를 확인해야 한다. 통신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주소를 입력하면 바로 알 수 있다.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원하는 통신사 요금제를 신청했다가 개통 불가 통보를 받을 수도 있다.
기존 약정 해지 수수료가 얼마나 될지 먼저 계산해보세요
인터넷은 보통 24개월 약정으로 계약한다. 약정 기간이 남아 있는데 해지하면 수수료가 발생한다. 통신사마다, 시기마다 다르지만 대개 3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다. 그런데 신규 개통할 때 '해지 수수료 환급' 같은 이벤트를 하는 통신사가 있다면 그걸 활용하면 된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그런 것은 아니고, 환급받는 데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따라서 신규 개통 신청 전에 현재 약정 상황과 해지 수수료 규모를 먼저 파악하고, 그 비용까지 감안해서 새로운 요금제를 선택해야 한다.5월
개통 당일 꼭 확인해야 할 실무 팁들
기사 방문 전에 공인 아이디와 관리사무소 연락처 준비해두기
인터넷 개통 기사가 올 때 필요한 것들이 있다. 먼저 본인 확인용 신분증과 공인인증서 또는 공인 아이디가 필요하다. 또한 건물 관리사무소에 개통 일정을 미리 알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다세대주택이나 오피스텔은 관리사무소 승인 없이 개통이 안 될 수도 있다. 개통 기사가 도착한 후에야 관리사무소에 연락하면 시간만 낭비된다. 따라서 개통 예약을 확정한 후 바로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개통 날짜를 알리고 필요한 절차를 미리 문의해두는 것이 좋다.
개통 후 속도 테스트와 계약 내용 재확인은 필수
기사가 개통을 완료한 후에는 반드시 인터넷 속도가 정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약정한 속도가 나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기사에 문의해야 한다. 또한 월 요금, 약정 기간, 무선공유기 렌탈 여부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중에 과도한 요금 청구가 오거나 계약 내용이 다르게 처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개통 후 2~3일 뒤 첫 청구 내역 문자가 오면 그때도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사 후 인터넷 개통은 간단해 보이지만 사전 준비 없이 진행하면 생각 이상의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다. 이사 전에 충분히 앞당겨서 준비하고, 개통 전에 통신사와 건물 정보를 철저히 확인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인터넷 개통 이후에는 전기, 가스, 수도 등 다른 공과금도 처리해야 하니, 인터넷부터 차근차근 마무리하는 것이 전체 이사 일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